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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타이타닉(Titanic, 1997)

by 토미하트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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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느껴지는 감동적인 영화

 

  내가 타이타닉을 극장에서 본건 아마 중학교 3학년 때였다. 그 당시만에도 지금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곳인 'CGV', 혹인 '메가박스'같은 대형 상영관이 없을 때였다. 극장 이름이야 전부 다르겠지만 내가 지내는 곳에서는 '애관', '피카디리' 이렇게 두 군데의 상영관이 가장 크고 인기가 많았다. 당시에는 영화가 개봉하면 지금 선거전에 후보들이 기호 순서대로 부착되는 것처럼 상영하는 영화들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돼서 알려주었다..

  당시 타이타닉이 개봉하였을 때에는 군데가 넘는 모든 상영관이 타이타닉 만을 상영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나는 당시에 부모님과 떨어져 지낼 때라서 이모네 식구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영화를 보러 간 것 같다.

  영화 타이타닉은 위에 적은 것처럼 지금은 느낄 수 없는 일련의 추억 혹은 향수를 같이 불러오는 그런 영화였다. 물론 영화 자체의 작품성 및 오락성은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필자는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이 감동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영화 타이타닉 줄거리

 

  1912, 17. 영국의 몰락한 귀족 가문의 딸 로즈(케이트 윈슬렛)는 미국의 떠오로는 신흥 재벌가문의 아들 칼(빌리 제인)과 약혼한 상태였다. 로즈는 어머니 그리고 약혼자인 칼과 함께 미국으로 가기 위해 타이타닉 호 특등실에 승선하여 출발한다.

  긴장감이 넘치는 포커판. 배가 출발하기 전에 극적으로 승리하여 타이타닉 3등석 티켓을 딴 청년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신나는 마음과 함께 친구와 함께 승선하게 된다. 타이타닉호가 출발한 날 잭은 갑판에 나와서 그림을 그리다가 우연히 로즈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로즈는 이날 자신은 열정이 가득하지만 상류층 사화의 가식과 위선에 답답하고 숨이 막히게 되고 이와 같은 이유로 더 이상 삶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다.

  로즈가 자살하려는 순간 우연히 잭이 그 장면은 목격하게 되고 로즈를 구해주게 된다. 졸지에 로즈의 생명의 은인이 된 잭은 상류층 사회에 초대받게 된다. 겉과 속이 다른 귀족들의 가식적인 자리에서 잭은 재치로 상황을 잘 넘기고, 몰래 로즈를 불러내어 같이 3등석 파티장으로 데려간다. 여기서 잭과 로즈는 가식은 던져버리고 자유롭게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게 된다.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끌리고 호감을 갖게 되지만 3등실 파티에서 함께 있는 모습은 칼의 조수인 러브조이에게 발각되게 되고 로즈는 칼과 어머니의 감시하에 잭과의 만남을 방해받게 된다. 잭은 1등실 승객의 옷으로 위장을 하여 로즈를 만나게 되지만 로즈는 더 이상 현실에 저항하지 못하고 칼을 사랑하니 그와 결혼할 것이라고 잭에게 이야기한다.

  잭은 로즈가 속마음과는 다르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로즈의 마음속 자유를 꺼내 주려고 노력한다. 결국 잭에게 마음을 연 로즈는 함께 갑판 위로 올라가 두 팔을 벌리며 자유로움을 느낀다. 이후 로즈는 잭에게 예물 목걸이를 걸고 있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제안하고 그 후 두 사람의 더욱더 깊은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된 칼은 엄청난 분노를 하게 되고, 잭에게 로즈의 예물 목걸이를 훔쳤다고 누명을 뒤집어 씌어 감금하게 된다.

  잭이 감금한 날 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당직자들은 거대한 빙산을 발견하게 된다. 발견 즉시 빙산을 피하기 위해 방향을 틀었지만 완전한 충돌을 피하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우현에 타격을 입게 된다. 빙산과의 충돌로 인하여 배에는 점점 물이 차오르게 되고 1등석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받아 보트에 대부분 오른 반면, 3등석 승객들은 혼란이 심해진다는 이유로 오히려 출구를 통제당하게 된다.

  지하에 감금된 잭의 방에도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고, 로즈는 칼과 어머니를 뒤로 하고 아슬아슬하게 잭을 구해내게 된다. 겨우 갑판 위로 올라온 로즈는 다시 칼과 마주쳐 잭의 자리는 따로 마련했다는 거짓말에 보트를 타지만 곧 거짓말임을 알아차리고 보트에서 나와 잭을 만난다. 두 사람에게 분노한 칼은 권총을 난사하게 되고 피해서 아래층으로 도망치게 된다 아래층에서 많은 위기 속에 갑판으로 통하는 다른 출구를 찾아내고 침몰한 앞부분과 바닷물의 무게로 인하여 기울어진 갑판에서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매달려 바닷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잭은 조각난 나무판 데기를 찾아서 로즈를 올리지만, 무게로 인하여 자신은 올라가지 못한다. 구조를 기다리면서 잭은 로즈의 두 손을 꼭 잡으며 절대 삶을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어느덧 시간이 지나 구조대가 도착하지만 잭은 동사하여 바닷물 속으로 멀어져 간다.

 

감동과 긴장감이 함께 한 명품 재난영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욱더 흥행을 했다. 1912년 타이타닉호는 초대형 여객선이었다. 당시 최고의 기술력으로 건조된 이 배는 '신도 이 배를 가라앉힐 수 없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명성이 자자했다. 영화에도 표현되지만 실제로도 승객들은 부풀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출항했을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더 가슴이 먹먹해진다.

  역사를 좋아하는 필자로써는 타이타닉호가 이 당시에 건조될 당시만 해도 얼마나 인종차별과 함께 계급으로 분류된 차별이 심했는지 영화 속에서도 뼈저리게 느껴졌다. 단지 3등석 칸을 탔다는 이유로 구명조끼와 구명보트를 이용하지 못해 물에 빠져 죽고 동사한 것이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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