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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록키 발보아(Rocky Balboa, 2006)

by 토미하트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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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발보아. 복싱에 대한 그리움

 

  '록키'라는 영화 속 주인공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누구나 생각을 하고 의지를 불태우는 건 쉽고,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힘든 고난과 어려움이 수없이 찾아와도 그것들을 극복하고 포기하지 않고 견디는 사람은 얼마 없을 것이다. 더 나아가 견디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견뎌 극복하지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록키 발보아'라는 주인공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전에 핵펀치로 유명한 복싱선수 타이슨의 유명한 말이 생각난다.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다. 나에게 처맞기 전까지."

 

  아마 이러한 타이슨의 생각은 록키를 만나게 된다면 산산조각 날 것이다. 록키는 포기를 모르는 남자니까.

 

 

록키 발보아 줄거리

 

  과거 헤비급 챔피언이었단 전설적인 존재인 복싱 선수 록키 발보아의 노년생활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복싱에게 은퇴하고 조금만 레스토랑을 운영하여 편안한 삶을 지내고 있는 록키. 하지만 편안한 몸과 다르게 록키는 과거를 그리워하며 복싱과 함께 뜨거웠던 열정의 순간은 다시 느끼고 싶어 한다. 그러던 중 현재 헤비급 챔피언 메이슨 딕슨과 록키의 가상 시물레이션에서 록키의 승리로 끝나는 것에 마음을 다잡고 한번 더 복싱에 도전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록키의 아들과 복싱 협회는 그 결정을 반대한다. 록키의 아들은 늘 거대했던 아버지의 그늘 아래에서 이제 조금은 벗어나고 있는데 아버지가 다시 시합에 나온다면 다시 그늘 속 깊이 빠져들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복싱협회는 나이가 많은 록키가 시합에 나가 문제가 생기면 복잡한 일이 발생한다면서 자격을 부여하지 않으려고 한다.

  록키는 아들에게 진정으로 강한 것은 강펀치가 아닌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불굴의 의지라는 것을 강조하며 설득하며 복싱협회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신체 테스트를 통과 선수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현 챔피언 메이슨 딕슨은 여론이 약한 상태와만 골라 싸워왔다는 혹평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러한 그에게 노쇠한 록키의 도전은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했고, 록키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메이슨 딕슨은 시합 전에 록키에게 비아냥 거리면서 여유를 부리지만, 모두가 록키의 완전한 참패를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도 그 누구보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자기 자신을 북돋으며 메이슨과의 경기에 임한다.

  결론을 이야기하면 결국 록키는 모두의 예상처럼 현 챔피언 메이슨에 졌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 메이슨의 얼굴에는 경기 전 비아냥 거리던 웃음 끼는 사라진 지 오래였다. 마치 벼랑 끝에 내몰리다 겨우 딛고 올라온 얼굴이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 체력 차이, 운동 신경의 차이를 감안했을 때 록키는 대단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전율이 몸에서 올라왔다. 감동으로 눈가가 촉촉해졌다. 록키는 졌지만 많은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의 한계를 정하지 마라. 봐라! 너희들이 모두가 안된다고 이야기 하지만 내 주먹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말이다.

 

수작, 록키 발보아

 

  '록키' 영화의 시리즈는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록키 발보아가 수작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우선 록키 발보아는 복싱 영화에서 가장 흥행했던 록키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이다. 이번에 개봉한 록키 발보아가 개인적으로 좋았던 이유는 어느 순간 록키 3부터 록키 5까지 흥행만을 목표로 무차별적으로 나왔던 것과는 다르게 록키 영화가 처음 시작될 때의 감동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록키 발보아에는 과거 록키 시리즈와 이어지는 요소가 많이 있었다. 거북이 두 마리, 한겨울 속 트레이닝.

  그리고 아직도 생각하면 마음을 울리는 대사. 얼마나 세게 치느냐. ,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무리 맞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 바로 하나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록키 영화의 본질을 한마디로 함축시킨 것 같은 감동을 주었던 것 같다. 특히 마지막 판정 결과가 아직 다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웃는 얼굴로 마음속 한을 없앴다며 경기장을 퇴장하는 록키의 모습은 최고였다.

 

"It ain't about how hard you hit, it's about how hard you can get hit and keep moving forward"

 

- Rocky Balbo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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