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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Wicker Park, 2004)

by 토미하트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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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같은 사랑이야기,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누구나 운명 같은 사랑을 꿈꾸곤 한다. 하지만 정말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사랑이 운명 같은 사랑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필자의 생각엔 '사랑'도 하나의 분야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이야기한다. 한 분야에서 성공하려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 분야를 즐기며, 거기에 반은 미쳐있어야 된다고 말이다. 사랑도 비슷하지 않을까? 운명? 기적 같은 사랑? 그런 사랑은 아무한테나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런 아름답고 그림 같은 사랑 이야기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오직 그 사람에서 반 미쳐있을 정도로 애절한 그런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줄거리

 

  투자회사의 광고 책임자이자 레베카라는 여성의 약혼자인 메튜가 남자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어느 날 상하이로의 출장을 위한 자리에서 급히 전화를 하러 나가는데, 어디선가 들려온 익숙한 목소리에 곧장 뛰쳐나오게 된다. 그녀의 뒤를 따라가지만 약혼녀 레베카의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멈추고 그녀가 있던 전화부스에 들어간다.

  뭐가 여운이 남는 메튜의 모습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년 전년 전 메튜는 사진작가로 카메라 전문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때 수리 중이던 카메라 속 여성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며칠 뒤 비디오 영상 속 그녀가 우연히 메튜의 앞에 나타난다. 메튜는 여성을 따라가는데 도착한 곳은 어느 무용 연습실. 그곳에서 메튜는 더욱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메튜는 신발 매장을 운영하는 루크에게 이야기하게 되는데 마침 그녀가 가게에 들어고 메튜는 직원 인척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녀에게 맞는 신발 사이즈는 없었고 메튜는 신발 주문을 이유로 그녀의 전화번호를 물어본다.

  사실 그녀는 메튜가 자신이 무용 연습실을 갈 때 메튜가 따라온 것을 알고 있었고, 점점 자신에게 다가오는 메튜에게 그녀도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리사. 두 사람은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메튜는 뉴욕에서 일하게 되었음을 이야기하고 리사에게 같이 뉴욕에 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리허설 시간에 늦은 리사는 내일 다시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렇게 떠나는 리사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메튜는 리사에 유럽으로 말도 없이 떠났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배신감과 슬픔에 힘들어한다. 그로부터 2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그녀의 흔적을 발견한 것이다.

  전화부스 안에는 '드레이크 호텔'의 카드키가 있었고 곧 상하이로 출장을 가야 하는 메튜는 약혼자 몰래 호텔로 찾아간다 그녀를 다시 만날 생각에 들뜨지만 만나지 못하고 손거울만을 발견한다. 메튜는 처음 리사의 흔적을 발견했던 레스토랑으로 돌아가 카드키를 맡기면서 혹시 그녀가 찾아오면 적힌 번호로 연락을 달라고 부탁하며 친구 루크의 번호를 적는다.

 어렵게 리사의 집을 발견했고 루크는 그녀의 집에 들어선다. 집 안에 있던 리사는 이름만 같을 뿐 다른 사람인 리사였으며,, 다른 리사는 간호사가 직업이었고 자신을 잊지 못하는 전 남자 친구를 피해 호텔에 머물렀다고 이야기하며 같이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루크는 상하이로 떠나기 전 친구는 루크와 인사를 하는데, 루크는 연극배우인 여자 친구와 요즘 사이가 좋이 않다며 같이 공연을 보러 가 달라고 부탁한다. 비행기 티켓을 끊고 공항 밖으로 나오는 메튜는 정말 자신이 찾던 리사와 엇갈리게 된다. 그렇다 사실 그날 레스토 롱에 있던 리사는 진짜 리사가 맞았던 것이었다. 그리고 자신을 리사라고 소개한 사람은 루크의 여자 친구 알렉스였다.

  상황은 이랬다. 알렉스는 자신이 맡기 카메라를 찾으러 가는 길에 고백을 하려 했지만 메튜는 카메라 속 자신의 친한 친구 리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만 것이다. 리허설에 늦어 메튜에게 답을 못한 리사는 급하게 대타로 유럽 공연에 가게 되었고 뉴욕에 같이 가겠다는 편지를 메튜에게 전해달라고 알렉스에게 부탁하지만 알렉스는 질투심에 편지를 숨기고 음성 메시지를 전부 지운 것이었다. 그리고 루크는 메튜의 정보를 캐내기 위래 알렉스에게 이용당한 것이었다.

  결국 알렉스로부터 편지를 전해받은 메튜는 모든 사실이 오해임을 깨닫게 되었고 리사가 곧 런던으로 떠난다는 것을 전해 들은 메튜는 공항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결국 재회를 하게 되고 영화는 막이 내린다.

 

잔잔한 호수 속에서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영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영화를 보는 내내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두 사람이 재회를 했을 때 가슴속에서 뭉클함이 북받쳐 올랐다. 몇 마디 대화 아니, 대회가 필요 없었다. 두 사람은 그냥 서로 바라만 보아도 느낄 수 있었다. 2년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마음으로 지내왔었는지를 정말 멋있고 아름다웠다. 필자 롱 운명 같은 사람이 있음을 믿고 그 말도 안 되는 운명으로 하루하루 사랑을 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그 감정을 잘 이해하고 느낄 수 있었다. 한 번쯤 운명 같은 사랑을 꿈꾸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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